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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세미원서 달 보며 소원 빌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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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하는 배다리. 황포돛배 44척을 연결해 지난해 8월 만든 배다리에서 정월대보름때 답교(踏橋)행사가 열린다. 세미원은 올해 처음 이곳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연다. [사진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18만㎡)에서 23일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세미원은 수련·창포 등 수생식물 중심의 자연정화공원이다.

  이번 축제에는 답교(踏橋·다리밟기)와 완월(玩月·달을 구경하며 즐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 1월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영재 명예교수의 거문고 연주회도 열린다. (재)세미원 이훈석(68) 상임이사는 “두물머리 주변에 흩어져 있는 전통문화를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서울 시내 곳곳에서도 정월대보름 잔치가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보름달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럼 깨기, 떡메치기, 활 만들어 쏘기 등 체험코너를 준비했다. 난지 한강공원에서는 한지와 쑥부쟁이로 온 가족이 청사초롱을 만들어볼 수 있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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