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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각료 간담회 개막|경협·통상 증진 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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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 경제각료 간담회가 8일 하오 3시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막을 올렸다.
한·일 국교 정상화 후 양국의 경제관계 수뇌들이 자리를 같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간담회에서 양국간의 경제 전반에 걸친 정보·의견 교환이 광범위하게 논의된다.
이 회의에 앞서 등산애일랑 일본기획청장관을 수석으로 하는 일본 대표단 6명과 39명의 수행원이 이 날 사오 10시40분 JAL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5명의 일 측 대표는 장기영 정부 수석대표의 안내로 박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1차 전체회의는 한·일 양측 대표들이 모여 총체적인 「브리핑」과 의제협의를 했다. 이 간담회는 ▲경제협력▲통상증진▲농·수산물▲해운·항공 등 4개 분과위별로 9일부터 토의를 전개, 2차 전체회의에서 분과위 토의 사항을 종합, 10일의 3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손질하여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간담회의 양측 대표 및 주요 토의대상은 다음과 같다.
◇한국대표 ▲장경제기획원장관(수석) ▲김재무 ▲박농림 ▲박상공 ▲안교통 ▲김주일대사
◇일본대표 ▲등산 기획청장관 ▲복전 장상 ▲송야 농상▲삼목 통산상 ▲황선 운수상 ▲목촌 주한대사
◇주요 토의대상 ▲경제협력 ①종합제철 적극 참여권장 ②영동화전 제2호 건설차관(3천1백만불)절충 ③1차년 청구권 9천3백만원 사용촉진과 연내 4천5백만불의 지불 확약 ④2차년 청구권 중 5천만불 조기 도착 촉구 ⑤3억불 이상의 상공차관 집행과정에서의 해석 ⑥어협자금의 기본방침과 조건결정
▲통상증진=①양국간 무역불균형(2대1)시정의 실질적 타결방안 ②쌀 10만「톤」수출 및 해태「쿼터」배정 ③보세가공 촉진
▲농·수산물=①개발 수출을 위한 일본의 자본 및 기술제공과 농산물 수출촉진 ②국제계약 재배추진 ③북양어업에 대한 편의 제공
▲해운·항공 ①항공업무협정에 의한 한·일간 노선 연장 ②선박의 대한 수출제한 감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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