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윤병세, 朴에 "盧 사람 괜찮느냐" 묻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부(현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윤병세(6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이 지명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외교부 장관 후보는 외무고시 10회 출신으로 외무부 북미1과장과 주미 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했다.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외교부 차관보,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수석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 참여 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으로 꼽혔다.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꼽히는 윤 장관 후보자는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박 당선인에게 몇 차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주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 후보자는 2010년 박 당선인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족 회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 인사인데 같이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박 당선인은 “정책에 이념이 있나요. 상관없습니다”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윤 후보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에 지명될 때부터 차기 외교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다.

▶학력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서울대학교법과대학원 수료
-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대학원 석사

▶경력

- 1976년 제10회 외무고시 합격
- 1994년 외무부 북미1과 과장
- 2003년 주 미대사관 공사
-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실장
- 2006년 2월 외교통상부 차관보
- 2006년 12월 대통령비서실 안보정책실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차관급)
- 2009년 (현) 김&ampamp;장법률사무소 고문
-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

온라인 중앙일보

◆ 관련기사

▶ 6개 부처 장관 후보 발표…교육 서남수·외교 윤병세
▶ 유정복, 깜짝 내정으로 친박계 인사 발탁 물꼬
▶ 법무 황교안·국방 김병관·행정 유정복·문화 유진룡
▶ 교육부 장관 후보 서남수 위덕대 총장은 누구
▶ 행정 후보 유정복 누구? 2011년 구제역 사태때…
▶ 국방 김병관, 육사 졸업식때 박정희 대통령상 수상
▶ 법무 황교안, 국정원 도청사건 진두지휘
▶ "배 째란 말씀" 청와대 비서관에 협박당한 유진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