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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드」현악4중주 「레퍼터리」해설|8월9일 하오8시 시민회관에서 공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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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러시아」태생으로 1931년 미국에 귀화한 작곡가. 「줄리어드」에서「골드·마크」와「자코비」에 사사사했고 파리 유학도 했다.
전통적인 고전형식의 토대위에 쌍아진 기법의 구사는 참신한 맛을 풍긴다.

<감상적인 선율 초기의 대표작|◇현악4중주곡g단조 (드뷔시곡)>이 곡은「목신의 오후」의 전주곡과 함께 초기의 대표작이지만 인상적인 수법이 확립되기 전 작품. 「줄리아드·멤버」가 특히 즐겨 연주한다. 그 이유는 선율이 감상적이고 달콤하기 때문이다. 이 곡의 특징은「프랑스」근대악파가 애호한 순환주제를 쓰고 있다는 것.

<심각한 제4악장「러시아」민요도|◇현악4중주곡 제7번f장조 (베토벤곡)>이 곡은 「라즈모프스키」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 59의 세 곡 가운데서 첫 번째로 작곡된 작품.
이부제는「러시아 대사였던「라즈모프스키」백작에게 바쳐졌기 때문이며 그래서「러시아」민요가 나온다. 구상은 세 곡 중에서 가장 웅대하며 혁신적인 수법을 엿보이고 있다.
전곡은 모두 4악장으로「소나타」형식이다.
특히 제3악장의 심각한 내용은「베토벤」원숙기의 양식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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