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메디 부사장 "한국MSN에 5천만 달러 투자"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한국MSN(www.msn.co.kr)에 앞으로 3년간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MS의 유서프 메디 MSN사업그룹 부사장이 10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메디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고속 통신망과 무선 인터넷 활용도가 큰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회사가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MS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경쟁업체를 앞서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개인에게 최적화한 교통정보.주식거래 등 '개인화한 서비스'와 주요 콘텐츠 개발 등 경쟁 사이트와 차별화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한국MSN은 ▶콘텐츠▶메신저▶검색▶e-메일(핫메일)등을 주요 서비스로 하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가 올 1월 5백50만명에서 11월엔 9백1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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