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서 음란사이트 사냥대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광주지검(鄭烘原검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인터넷 음란사이트 사냥대회'를 개최한다.

검찰은 올해의 경우 특히 자살.도박.병역기피 등 반사회적 사이트가 대폭 늘어나 인터넷 망을 오염시키고 있어 네티즌들이 관련 사이트를 대량 색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만 20세 이상 성인과 대학생 네티즌으로 인터넷에 게시된 야한 동영상물을 비롯, 섹스.변태.엽기 사진과 반사회적인 불건전한 사이트를 찾아 신고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네티즌들이 신고할 e-메일 주소는 광주지검 컴퓨터 수사전담반.

검찰은 적발된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겐 자체 폐쇄 또는 음란정보 삭제를 요구하고 심각한 위법성을 지닌 사이트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에 통보,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광주지검은 웹사이트 주소.내용.서버 위치.운영자.검색방법 등 신고 내용의 충실도에 따라 각 부문 1~3점의 점수를 부여해 수상자에겐 지검장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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