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11개월만에 금의환향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를 정복한 일본의 슈퍼 스타 스즈키 이치로(28.시애틀 매리너스)가 11개월만에 금의환향했다.

일본프로야구 야수 출신으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이치로는 9일 부인 유키코와 함께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 도착,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치로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100여명의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해 무척 기쁘다"고 말한 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체격이 큰 것 말고는 일본야구와 다른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치로는 "일본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을 만나면서 일본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350, 242안타, 69타점, 8홈런, 56도루를 기록해 타격과 도루부문을 석권했고 신인최다안타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신인왕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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