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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김한성 NHL수출 재목

중앙일보

입력

고려대가 3연승을 거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출전 8개팀 중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려대는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6일째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희대를 6-2로 물리쳤다.

고려대는 세게임 연속 6점을 뽑는 파괴력을 보이며 승점 9를 기록, 실업 형들을 제치고 대학 라이벌 연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수비수 민선기(21)의 패스를 레프트 윙 방승환(20)이 선취골로 연결한 고려대는 11분에는 골게터 김한성(20)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앞섰다.

2피리어드에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고려대는 5분여 만에 최정식이 한골을 보태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 석점차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경희대는 14분쯤 김재관의 골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고려대의 속공에 말려 10여초 만에 황병욱에게 한점을 빼앗겨 점수차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1m84㎝.84㎏의 좋은 체격으로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하키 사상 처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한성은 이번 대회에서 다섯골을 뽑아내 포인트 랭킹 공동 3위(5포인트)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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