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스택하우스 없이도 선두

중앙일보

입력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간판 슈터 제리스택하우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시건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주전 모두가 10점대 이상을 넣고 등록선수 전원 출장,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전력을 과시하며 휴스턴 로키츠를 105-77로 대파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2연승하며 13승6패를 기록, 중부지구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1게임 차로 벌렸고 휴스턴은 10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디트로이트는 벤 월러스가 자신의 올시즌 최다인 18개의 리바운드에 10득점을 보탠 가운데 존 배리가 1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무려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는 짜임새있는 공격력을 보였다.

주전과 후보를 가리지 않는 이러한 고른 활약 덕에 디트로이트는 스택하우스가결장한 동안 3승1패의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릭 칼리슬 디트로이트 감독은 "스택하우스가 있을 때보다는 못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상당히 분발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열린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페니 하더웨이(27점)의 버저 비터 레이업슛에 힙입어 빈스 카터가 42점으로 분전한 홈팀 토론토 랩터스에 91-9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피닉스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카터에 점프슛을 허용, 89-90으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하더웨이가 로드니 로저스와의 2대1 커트인 플레이로 왼손 레이업슛을 성공,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0일 전적
피닉스 91-90 토론토
디트로이트 105-77 휴스턴
LA클리퍼스 89-78 샬럿
새크라멘토 95-88 마이애미 (오번힐스<미 미시건주>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