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이 2001-2002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제4차대회 최종일에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녀 1,000m와3,000m경기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 1,000m에서 김동성(고려대)은 동료 민룡(계명대.1분31초140)과 이승재(서울대.1분31초184)를 제치고 1분31초118로 가장 먼저 골인,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고 3,000m에서는 이승재(4분53초216)와 김동성(4분53초302)이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전날까지 500m와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동성은 종합점수 123점으로 2위 이승재(52점)와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1,000m와 3,000m에서 최은경(세화여고)이 각각 중국의 양양A와 양양S를 따돌리고 동시에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2개의 금메달로 무더기로 점수를 올린 최은경은 양양S(종합점수 89점)에 이어 68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한편 5,000m계주에서 남자는 실격당했으나 여자는 중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