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스틸 일본 NKK 자회사 인수 나서

중앙일보

입력

미국 1위 철강사인 US 스틸이 일본 2위 철강사 NKK(일본강관)의 미국내 자회사 내셔널 스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NKK는 지분 53.5%를 보유하고 있는 내셔널 스틸의 지난 3분기 손실이 1억5천2백만달러에 달하는 등 경영 부진을 겪고 있어 연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셔널 스틸은 도요타 자동차 등 북미지역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해 왔으며 NKK는 기술.판매 부문에서 내셔널 스틸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미국 철강업계는 값싼 수입 철강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US 스틸 등이 적극적인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

US 스틸은 미국내 3위인 베들레헴 철강과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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