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가리 경제협력위원회 5차회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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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헝가리 경제협력위원회 제5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용성 상의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합동회의에는 이형도 한.헝가리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삼성전기 부회장) 등 70여명의 한국 기업인과 100여명의 헝가리 기업인이 참석했다고 상의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헝가리가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하게 되면 유럽지역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헝가리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유럽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헝가리가 향후 우리 기업들이 EU로 진출하는데 전략적거점 국가로서의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통상외교를 펼쳐 우리 기업들의 헝가리 및 유럽진출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헝가리 기업인들도 "한국의 대 헝가리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상의는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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