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국 샤멘항 추가 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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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협력선사인 미국 APL, 일본 MOL사와 함께 내년부터 중국-유럽 노선에서 샤멘(厦門)항에 추가 기항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로써 4천∼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8척으로 상하이(上海)-샤멘-사우스햄프턴-브레머하븐-로테르담-싱가포르-홍콩-상하이를 매주 한차례 기항하는 주간 정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샤멘항은 최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남부의 중심항만으로, 지난해 처리 물동량만 전년대비 27% 증가한 108만TEU에 달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6월에도 이들 협력선사와 북중국-유럽 노선을 신설하는 등 현재 중국 주요 항만에서 27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최대 해운 시장"이라며 "중국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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