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살해 뒤 시신 토막내며 촬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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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헤어진 애인의 남자친구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20대 자가용 영업 운전자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면서 사진촬영까지 한 혐의(살인 등)로 민모(27.무직.주거부정)씨와 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민씨 등은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강도목적으로 자가용 영업을 하는 吳모(26.경기도 화성시)씨를 불러내 강릉으로 가자고 유인한 뒤 헤어진 애인의 남자친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인천시 서구 가좌동 자취방으로 끌고가 살해했다.

민씨 등은 범행 이틀 뒤 인천시내 PC방에서 화상채팅을 통해 알게 된 李모(32.여.인천시 남동구)씨를 자취방으로 유인, 성폭행한 뒤 李씨가 보는 앞에서 시체를 20여곳 토막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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