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5세대 전투기, 미국산 능가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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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중인 제5세대 전투기는 경제.기술적 측면에서 미국이 구매를 추진중인 통합공격기(JSF)를 능가할 것이라고 니콜라이 니키틴 미그기제조회사 사장이 7일 밝혔다.

니키틴 사장은 "우리는 `1-42'로 명명된 프로젝트에 따라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호평받을 수 있는 전투기가 탄생할 것"이라고장담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 JSF기(機)의 약점과 기술적 방향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훨씬 좋은 비행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거대 방산회사인 `과학 프로그램 컨셉션'의 보리스 쿠지크 사장도 오는 21일 북부 세베르나야 조선소에서 새 코르벳함 건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쿠지크 사장은 "스텔스 기술을 이용해 건조되는 코르벳함은 대공(對空)은 물론대함, 대우주, 대 레이더망을 장착하고 헬기도 탑재하는 `21세기형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차세대 잠수함 `유리 돌고루키'호(號)와 `세베로드빈스크'호도 건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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