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장학회 공식 발족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출연하는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가 3일 공식 발족했다.

박찬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호텔롯데월드 3층 펄룸에서 장학재단(이사장 유장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발족식을 갖고 학생 20명(초등생 16명, 고교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재단은 지난 97년 박찬호가 1억원을 출연해 만든 장학회를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지난 9월 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출연금 규모도 4억원으로 늘렸다.

박찬호는 인사말을 통해 "장학사업으로 어린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기금 규모를 더 확대하고 미국에서도 도움을 준 한인 자녀들이 우리 문화를 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찬호는 이날 오후 3시 모교인 한양대를 방문, 전국 야구선수 가운데 선발된 6명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줬다.

박찬호는 8억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한 국민신용카드㈜ CF 촬영을 마친 뒤 9일 미국으로 돌아가 구단들과 본격적인 자유계약선수(FA) 몸값 협상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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