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입장권 불티

중앙일보

입력

조 추첨을 통해 2002 한.일 월드컵 대진 팀과 경기장이 결정되면서 중국의 예선전을 중심으로 국내 입장권 판매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의 서울.광주.서귀포 예선전 세 경기는 3일 오후 1시쯤 장애인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홈페이지의 월드컵 입장권 판매 실적(장애인석 제외)을 보면 중국의 예선전은 내년 ▶6월 4일 코스타리카전(광주 월드컵경기장) 1만8백2석▶8일 브라질전(제주 월드컵경기장) 1만2천92석▶13일 터키전(서울 월드컵경기장) 1만7천1백90석이 각각 다 팔렸다.

이밖에 국내 예선전 가운데 '빅 카드'로 꼽혔던 B조의 파라과이 대 스페인전 입장권 판매는 조 추첨 전까지 34% 수준에 머물렀으나 조 추첨 이후 60%대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브라질 예선전의 경우 6월 3일 터키전(울산 문수경기장)이 7.2%에서 17.5%로, 6월 13일 코스타리카전(수원 월드컵경기장)이 11.7%에서 27.7%로 늘어났다.

한국 경기는 2등석 5백여장이 남았던 6월 10일 미국전(대구 월드컵경기장) 티켓이 이날 오후 1시쯤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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