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일본이 한국보다 16강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입력

`축구황제' 펠레가 일본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국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펠레는 요미우리신문에서 발행하는 영자지 `데일리 요미우리' 3일자에 기고한 글에서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와 한조에 속한 일본이 공동개최국인 한국보다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펠레는 이어 "벨기에와 러시아는 견고하고 조직력이 강하지만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둘 역량은 갖추지 못했으며 튀니지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아프리카 팀들 중가장 약한 팀"이라며 일본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펠레는 "일본은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하며 우승같은 몽상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본은 몇몇 우수선수들에게만 희망을 걸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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