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선물용' 한과세트 개발

중앙일보

입력

매년 청소년들의 선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를 겨냥한 선물용 한과세트가 개발됐다.

농림부는 3일 전통한과류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신세대의 기호에 맞춰 현대적감각을 곁들인 한과 선물세트 12종을 개발, 내년 밸런타인 데이(2월14일)부터 상품화하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는 한과류 제품은 대부분 전통적인 원료선택과 제조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선물용으로 소비가 한정됐고 소비계층도 중.장년층으로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한과 선물세트는 1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별로 밸런타인 데이, 어버이날, 칠월칠석 등 기념일에 사랑과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으며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장식과 포장법을 이용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 선물용 한과제품은 3개 생산업체에 기술이 이전돼 내년초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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