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서 올해최고 2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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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삼은 의외로 한적했다. 물이 많이 줄어들어 고기들은 수심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눈치. 「희망」에서 30명이나가 평균 반관 이상, 5치 내외의 쑬쑬한 놈들이었다.
배를 저어 깊은 데로 나간 이근우씨는 2관을 올려 최고의 중량이었고, 김승렬씨가 1척2분, 백남진씨가 1척짜리를 각각 한 마리씩.
대명리 수로에 진을 친「수양」은 중량에 서강운씨 형제가 반 관씩, 크기로는 7치가 두 마리, 월척 짜리 잉어가 4마리, 그보다 작은 것이 10마리나 나와 놀라게 했지만 잉어는 서족이다.
강화방면 광성수로에서 「삼오」는 30명이 평균 5,6치 짜리 50마리를, 크기로도 8,9치 12마리가 나왔다. 찻길에서 40여분이나 걸어야 하는 거리라 돌아오는 길에는 기진맥진.
역시 강화로 가는 길가 군하리 저수지에서「장안」은 자짜리 잉어를 5마리, 붕어는 큰 것이 5,6치 정도였고 30마리를 낚은 회원이 최고였다.
멀리 충북 덕산 저수지에서 밤을 세운 「대흥」은 이두병씨가 월척 하나, 중량은 대단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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