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 보류선수 명단 공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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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8개 구단이 내년 시즌에 재계약할 수 있는 보류선수 명단 360명을 공시했다.

이날 확정된 360명은 KBO 전체 등록선수(465명) 중 소속 구단이 내년 시즌 계약을 포기한 95명과 군 입대자 10명 등 105명을 뺀 인원이다.

각 구단별 보류선수는 올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한화·SK가 각 46명, 현대 45명, LG 44명, 삼성 42명, 기아 40명 순이다.

그러나 한때 현란한 변화구로 마운드의 팔색조로 불렸던 조계현(두산)과 시즌중반 합류, 10승을 올렸으나 한국시리즈에서 제몫을 못했던 갈베스(삼성)는 소속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퀸란(현대)을 비롯해 베넷(두산), 바에르가(삼성), 테일러, 엔리케스(이상 현대), 차베스(한화), 산토스, 레스, 리치(이상 기아), 발데스, 해리거, 린튼(이상 LG), 에레라(SK), 얀, 레이(이상 롯데) 등 용병선수들도 줄줄이 팀에서 퇴출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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