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거래 없이 호가만 2주 연속 상승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승기자] 재건축 시장은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는 상승폭이 다소 커졌는데요, 강남구 일대 호가가 올라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속 사정을 살펴보면 정작 거래가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수문의도 없고 매수세 자체가 없자 전반적으로 거래 없이 조용합니다.

명절도 앞둔 데다 특히 새 정부 규제 완화책이 나오면 그 때 움직이겠다는 매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0.11% 올랐습니다. 서울은 0.13%, 강남권은 0.18% 올랐습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단지들 호가만 오름세입니다. 개포동 라인공인중개사(02-573-3003) 관계자는 "문의는 있지만 가격이 올라서 거래가 잘 되진 않는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개포동 주공2단지 25㎡형은 3000만원 오른 4억3500만~4억6500만원이고 85㎡형은 2000만원 오른 10억3500만~11억원입니다.

개포주공1단지만 급매물 거래돼

개포동 주공1단지도 상승했습니다. 35㎡형이 2000만원 오른 5억3000만~5억5250만원선입니다.

개포동 행운공인중개사(02-573-1744) 관계자는 "요즘 1단지는 그래도 거래가 간혹 되는데, 2,3단지는 호가가 올라서 거래가 어렵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서초구는 매수세가 많지 않지만 사업진행이 그나마 빠른 잠원동 대림 시세가 올랐습니다.

잠원동 대림 114㎡형은 1000만원 오른 8억2000만~9억8000만원이고 129㎡형은 1000만원 오른 10억4000만~11억8000만원선입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전주 호가가 오른 상태에서 변동이 없습니다. 둔촌2단지 52㎡형이 4억8000만~4억9500만원이고 둔촌3단지 76㎡형은 5억~5억2000만원이다.

둔촌동 선경공인(02-474-3400) 관계자는 "거래 없이 조용한 편"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도 특별한 변동 없이 조용합니다. 112㎡형은 8억8000만~9억2000만원이고 115㎡형은 9억5000만~9억8000만원입니다.

잠실동 에이스공인(02-421-9400) 관계자는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것인지, 문의도 많지 않고 잠잠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