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억1천만달러 외자 도입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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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홍콩에서 바클레이즈, ABN암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14개 기관의 세계 유수은행들이 참여한 해외은행단과 2억1천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은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차입조건은 만기3년이며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35% (현재 2.57%수준)이다.

이 차입조건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조달한 차입조건 중 가장 양호한 조건으로 만기 3년의 차입기간을 감안할 경우 국내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런 양호한 차입조건은 수출입은행의 우량한 재무 건전성 및 국책은행이라는 높은 대외신인도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최근 우리나라 국가신용도의 향상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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