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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규모」…착공 6개월|「한국비료」건설|기계기초시설 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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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세계최초, 최대규모의 의욕에 부푸는 한국비료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지난 연말 착공, 돌진한지 6개월-.
국내해운, 하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마련하면서 거대한 기재가 이 땅에 처음으로 내려지고, 우렁찬 「해머」소리가 메아리칠 때마다 이 땅의 영농사의 방향을 크게 전환시킬 「한비」의 건설은 급속도로 진보되고 있다.
다른 비료공자의 건설과정과는 달리 주축시설과 부대시설의 건설을 한꺼번에 진행시키고 있는 한비 울산공장은 높이 55「미터」 직경 6「미터」 무게 2백「톤」급의 초대형 「탄산개스」 재생 탑을 지난 25일 지상조립완료 시킴으로써 총 공정의 30%를 끝냈다.
지난 4월19일 울산항에 도착, 대한통운에서 특별히 제작한 「트레일러」로 약 2개월에 걸쳐 공장부지로 운반된 이 초 중「탄산개스」 재생 탑은 지난 25일 상오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지상조립을 끝냈다. 이 지상조립을 위해서 높이 60「미터」의 「진폴」을 따로 조립, 설치하였고 이 재생 탑의 지상설치를 위해 동원된 인원수만도 연 6백 명에 달했다.
동양 하역 사에 기록을 남긴 이 초중량물「탄산개스」 재생 탑은 연산 누수 33만「톤」의 한비 중추시설중의 하나이며 질소비료 생산공정에서 하루 최소 8백「톤」의 「탄산개스」를 공급하게 된다.

<흡수탑 수송중>
그리고 또 하나의 초대형 흡수탑도 육상수송완료단계에 있으며 이 재생 탑 곁에는 누수합성반응중 미반응물질을 회수하는 고압분해 탑과 누수 용액이 낙하하는 동안에 일정한 규격의 누수입자를 만들어 주는 62「미터」의 거대한 「콘크리트」탑 「조립 탑」이 서 있고 이 탑들 둘레에 비료공장의 주축을 이루는 「암모니아」공장과 누수공장을 나란히 건설, 이미 기계기초시설을 90%이상 끝내고 있다.

<토목공사 90%>
작년 연말 정지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한비 울산공장건설에 동원된 인원수는 20일 현재 연 20만명…6월말 현재의 주요건설공사 공정율은 토목공사는 90%로 완료직전에 있고, 기계기초공사는 80%, 건축공사는 35%, 기계설치는 5%, 그리고 주요자재수송은 40%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은 숨가쁜 공사에 따라 거의 기초작업을 끝낼 단계에 있는 한국비료 울산공장 건설공사는 앞으로 8월말까지 1백「톤」을 넘는 3개의 시설기재도입으로 한 매듭을 짓고 11월로 예정된 시운전 단계를 향해 마지막 돌진을 하고 있다. [울산=김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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