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김양식 어민 갈수록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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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값 하락과 어촌인력 고령화 등으로 충남도내 김 양식 면적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5개 연안 시 ·군의 김 양식장(49곳)면적은 2천6백59㏊로 1천5백30어가에서 4만8천2백46책(1.8x40m의 그물)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천7백81㏊의 김 양식장(62곳 ·2천7백81ha)에서 1천6백12어가가 5만2천76책을 설치한 것에 비해 면적으로는 4.3%,시설(책)규모로는 7.3% 줄은 것이다.

또 1999년 2천2백66어가가 참여,양식장 70곳 3천1백15㏊에서 5만9천6백14책을 시설한 것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김 생산량도 지난해 5백60만속에서 올해는 5백40만속으로 3.5%정도 감소했으며 내년에는 5백만속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처럼 김 양식 면적과 생산량이 줄고 있는 것은 어업 경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데 반해 김 양식으로 인한 소득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갑은 한속에 3천원정도로 변화가 없었다.또 어촌 일손 부족과 노령화 등도 김양식어가 감소의 원인이라고 어민들은 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 양식 면적 감소는 충남 뿐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라며 “작황 관리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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