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500만원 '옻소' 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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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 효과와 쫄깃한 맛으로 옻닭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옻소'도 나왔다.

경기도 가평축협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1 우리 축산물 브랜드전'에 옻사료를 먹인 한우고기를 출품했다.

가평축협은 한우를 출하하기 넉달 전부터 사료량의 4%에 해당하는 옻가루를 섞은 특수사료를 먹여 일반 한우보다 맛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강원대에 품질평가를 맡긴 결과 고기 품질의 중요한 요인인 수소이온농도(pH)가 가평 한우는 5.61로 일반 한우(5.47)보다 높게 나타났다.

넉달 동안 옻사료를 먹이는데 20만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 옻소는 일반 한우(마리당 4백84만원)보다 10~15% 비싼 5백50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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