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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이별이유…진지하지 못한 성격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 2TV ‘달빛프린스’]

배우 이서진(42)이 진지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연인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에는 게스트로 이서진이 출연해 황석영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을 선택해 ‘사춘기와 일탈’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이서진은 과거 연인과의 이별에 대해 “진지하지 못한 성격에다 표현을 잘하지 못해 이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가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셨다. 심지어 나는 아버지와 포옹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서진은 “과거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당시 아버지가 골프채를 하나 부탁하셨다. 하지만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오느라 골프채를 두고 한국에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만난 아버지는 나에게 제일 먼저 ‘골프채는 (어딨느냐)’고 물어보셨다. 없다고 하자 나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시고는 바로 집으로 가버리셨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아버지를 보며 ‘나는 아버지처럼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나도 아버지처럼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 돼 있더라”며 “나는 웃고 즐기는 게 좋지 진지해지는 것이 싫다”고 고백했다.

KBS 2TV ‘달빛프린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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