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1순위 세종시…상반기에만 1만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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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세종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5개 단지 총 2만9469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37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해 82.2%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개 단지 1만7792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2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 마감률이 86.2%에 달했다. 말 그대로 지방 분양 시장의 블루칩이었던 셈이다.

이 같은 세종시에서는 올해도 분양이 이어진다. 상반기에만 16개 단지 1만307가구가 분양될 것 같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점차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개발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개 읍·면에 1곳씩 ‘미니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해 지역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


①중흥건설 S클래스4차
-중흥건설은 연내 분양·임대 아파트 등 총 3731가구 분양 예정
-이 가운데 2월께 1-2생활권 M1블록에서852가구 분양 계획
-주택형은 전용면적 84㎡와 96㎡로 중소형·중대형 섞여 있어
-첫마을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 이미 갖춰진 편의시설 이용 편리

②신동아건설 파밀리에
-신동아건설은 오는 4월께 1-1생활권에서 542가구 분양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84㎡형으로 중소형으로 이뤄져
-첫마을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 편리
-단지 인근에 32만여 ㎡ 규모의 근린공원 위치해 쾌적

③한양 수자인
-한양은 4월 중 1-2생활권에서 829가구 분양 예정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 관심
-중앙행정기관이 가까워 공무원 이주 수요 관심 높아
-편의시설과 자연녹지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

④대광건설 로제비앙
-대광건설은 상반기 1-1생활권 M5블록에서 로제비앙 분양
-전용면적 59, 84㎡형의 중소형으로만 구성
-단지 인근에 대규모 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 쾌적하단 평가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데다 중소형이어서 실수요 관심

⑤1-1생활권의 골드클래스
-골드클래스는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1-1생활권 L3블록에서 544가구 분양
-주택형은 소형인 전용면적 59㎡형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
-가족 수가 많지 않거나 혼자 내려온 공무원에게 인기 많을 것으로 예상
-공원과 편의시설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나쁘지 않아

◇투자성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국토부 등 정부부처 이전 본격화하면서 주택 수요 급증
-전셋값이 1년 새 50% 이상 오르는 등 극심한 주택난에 시달리고 있어. 공무원 이주 수요에 비해 주택 수가 턱없이 부족한 때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값도 상승세. 앞서 분양한 단지에는 웃돈도 형성. 현재 세종시 아파트 시세는 평균 3.3㎡당 800만원 선.
-주택 수요가 계속 느는 데 반해 주택 입주 물량이 적어 당분간 전세난 계속될 전망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800만원대 정도면 청약 경쟁률 꽤 치열할 것으로 예상

▲ 세종시 생활권별 위치도

◇청약전략


-올해 예정된 민간 물량은 대부분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어서 실수요가 관심 갖어볼 만
-세종시는 생활권 별로 입지여건이 제각각이어서 생활권 위주로 청약 전략 세우는 게 중요
-중소형이 대부분인 만큼 청약종합처축 통장과 청약예금·부금 사용 가능.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감액한 뒤 바로 청약할 수 있어
-종합저축 가입자는 청약 전 예치금을 미리 넣어 둬야 청약 가능. 종합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 세대주는 공공분양 노려보는 것도 방법
-청약가점은 지난해 수준인 30점대에서 끊길 것으로 예상
-앞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지는 등 청약제도가 계속 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큰 이번에 적극 청약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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