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유통시장서 기능성 겨울 제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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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난방.가전제품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기능성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전기 옥매트, 복합식 가습기 등 기능성제품의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등장한 전기 옥매트는 전기장판에 옥돌을 300∼800개 붙여 근육통 완화 등 건강기능을 부각시킨 제품으로 장.노년층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가격이 12만∼14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꾸준히 늘어난데 힘입어 전기요.장판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마트(www.e-himart.co.kr)는 이달들어 지난 9일 현재 전기 옥매트가 1천600여장 판매돼 전기요.장판류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가습기시장에서도 기능성제품이 인기를 끌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기존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 분무량이 많고 살균기능도 갖춘 복합식 가습기는 이달들어 가습기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이달에만 복합식 가습기가 지난 10월보다 배가늘어난 3천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격보다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예년에 비해 기능성제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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