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일본서 첫 ADSL 개통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현 나고(名護) 시에서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을 개통, 일본에서 첫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통은 지난 9월 한통의 일본 현지법인(KTJ)을 통해 나고시 ISP(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인 FK주식회사와 계약한 ADSL 4천700회선중 1차로 700명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한통은 이번에 일본 나고시 ADSL을 개통할 수 있었던 것은 LG전자가 기존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일본형 ADSL 기술을 개발, FK주식회사에 국산 ADSL장비와기술 노하우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고시 ADSL사업은 일본 정부의 지방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오키나와 현은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초고속망 보급을 적극 장려하고있다.

한통은 "이번 나고시 ADSL개통은 중국과 함께 초고속인터넷의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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