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 2년여만에 7주 연속 올라…힘 실리는 대세 상승론

중앙일보

입력

일주일동안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막대그래프인 종합주가지수 주봉(週棒)이 199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주 연속 올라 대세상승론에 힘을 실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지수가 472.31에서 576.75로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주까지 7주동안 연속 상승해 저항선으로 여겨져온 1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이에 따라 9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0주 이동평균선이 60주 이동평균선을 넘는 장기 골든크로스가 발행했다.

고객예탁금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주말에는 8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봉이 7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 99년의 대세상승 때의 그래프 움직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자 주식시장이 오랫동안의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호 기자news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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