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가 시모 페이퍼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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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이자 매사추세츠공대(MIT) 인공지능실험실의 공동설립자인 시모 페이퍼트는 1960년대부터 어린이들이 컴퓨터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9월 11일의 테러 사건은 우리에게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며 그 지식을 더 빨리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려면 인터넷에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휴대용 컴퓨터를 모든 어린이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정적(靜的)이고 종이에 기초한 미디어가 역동적인 전자미디어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인적 자원과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앞으로는 지식을 과목별로 세분화하고 학생들을 나이별로 차별하기보다는 공동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그룹이 교육의 기본 단위가 될 것이다. 글짓기가 말하기보다 우위에 있다는 기존의 가설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음성인식 기술은 말을 기록하고 체계화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먼 장래에는 어쩌면 문자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수학도 기존의 추상적이고 단순한 틀을 벗어날 것이다. 상상력을 동원해 기술을 대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교실 속의 인터넷 혁명

신세계가 열린다.
교실의 벽을 허문다.

▷미국의 교사·발명가·기업가들이 말하는 서기 2025년의 교실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
교육전문가 린다 달링-해먼드
MS 회장 빌 게이츠
IT 투자자 존 두어
상원의원 마리아 캔트웰
교사 브랜던 로이드
발명가 대니 힐리스
투자자 허브 앨런
혁신가 시모 페이퍼트
교육개혁가 데버러 마이어
컨설턴트. 전하원의장 뉴트 깅그리치

자료제공 : 뉴스위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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