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 마리아 캔트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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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캔트웰(43)은 지난해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그전에는 시애틀에 있는 스트리밍 미디어 회사인 리얼 네트워크스의 중역을 지냈다. 1993∼9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역이라 불리는 시애틀 교외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초 그녀는 교육부에 기술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하드웨어는 변하게 마련이다) 교육의 쌍방향성이다. 앞으로 교육에는 멀티미디어가 훨씬 많이 활용돼 정보를 더 많이 보유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녔던 가톨릭 고등학교(학생수 42명)에서는 수녀들이 직접 나서서 학생들이 한명이라도 뒤처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쌍방향 기술을 활용해 성적이 뛰어나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재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학생들은 정해진 주간 시간표에 따라 과학·수학 수업을 받는 대신 언제든 필요한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 더 넓고 더 활발한 공동체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교실은 4개의 벽으로 둘러 싸이지 않고 넓은 세계적인 공동공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술과 교육은 세계의 여러 다른 문화권 사람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우리가 서로 얼마나 공통점을 갖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그런 세계적인 연결과 공동체 공간은 궁극적으로 증오와 테러에 대한 최선의 방어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실 속의 인터넷 혁명

신세계가 열린다.
교실의 벽을 허문다.

▷미국의 교사·발명가·기업가들이 말하는 서기 2025년의 교실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
교육전문가 린다 달링-해먼드
MS 회장 빌 게이츠
IT 투자자 존 두어
상원의원 마리아 캔트웰
교사 브랜던 로이드
발명가 대니 힐리스
투자자 허브 앨런
혁신가 시모 페이퍼트
교육개혁가 데버러 마이어
컨설턴트. 전하원의장 뉴트 깅그리치

자료제공 : 뉴스위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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