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팀 퇴출에 반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 구단주들의 2개팀 퇴출방침에 대해 선수노조와퇴출 대상 구단 연고지 정치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9일(이하 한국시간) 2개팀 퇴출방침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구단주들을 상대로 노사협약 위반으로 노사중재위원회에 제소, 법적 투쟁을 시작했다.

선수노조는 또 이날 구단주들과 첫 모임을 갖고 2시간여 논의를 벌였으나 퇴출대상구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퇴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연고지 출신 정치인들의 반발도 거세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인 폴 웰스턴과 마크 데이톤은 조지.W 부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2개팀 퇴출결정무효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이달말까지 퇴출 대상팀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팀 축소를 밀고 나갈 뜻을 분명히 밝혀 선수노조와의 마찰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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