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금리인하로 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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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발표와 함께 뉴욕증시 강세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신주와 에너지주를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 ECB와 영국중앙은행은 각각 예상보다 큰 폭인 50베이시스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2.2%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8%와 1.2%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은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전망으로 20달러선을 회복한데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 토털피나 엘프가 2.2% 오른 것을 비롯해 로열더치셸과 BP도 각가가 2.2%와 1.1%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금융주 가운데 프랑스의 보험업체인 AXA가 4.8% 올랐으며 합병소식을 전한노디아와 로열 앤 선얼라이언스도 각각 5%와 5.5%씩 주가가 올랐다.

통신주들도 이날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면서 프랑스 텔레콤이 7.8%나 올랐으며 도이치 텔레콤도 5.3% 오른채 장을 마쳤다. 그러나 브리티시 텔레콤은 이날 회계연도기준 2.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3.9% 하락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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