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트리답티브 급여도 중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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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안전성 논란으로 국내 시판이 중지된 트리답티브의 건강보험 적용이 오늘(16일)부터 중단된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관련 급여중지 계획을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전날 오후 트리답티브의국내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제품을 회수할 예정이라는 안전성 속보를 발표했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는 이 약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평가한 결과 트리답티브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중요 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심혈관질환자 고위험군 환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리답티브와 스타틴 계열을 함께 복용했을 때와 스타틴 계열 약물만 복용했을 경우 약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감소를 비교했다. 검토 결과, 약효에는 없는데 출혈·근육쇠약·감염 및 당뇨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는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에 보다 높았다.

한편 트리답티브는 홍반 부작용을 없앤 복합 신약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수입물량이 2억4000여 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매출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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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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