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픈] 황성하.김종명 첫날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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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골퍼 황성하(40.마루망)와 신세대 주자 김종명(25.카스코)이 경북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황성하와 김종명은 7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송순섭(28)을 2타차로 앞선 공동선두를 이뤘다.

94년 데뷔 이래 단 한차례 우승도 없었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황성하는 퍼트 자세를 오픈 스탠스로 바꾼 것이 효력을 발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냈고 호남오픈 우승자 김종명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도규(31. 빠제로)와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 이어 익산오픈을 제패한 2관왕 신용진(37. LG패션), 이부영(37) 등 3명이 4언더파 68타를쳐 공동4위에 자리잡았다.

한동안 부진하던 최광수(41. 코오롱)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로 첫날을 마쳐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97년 데뷔한 김경민(30. 랭스필드)은 4번홀(파3. 212m)에서 3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생애 첫 공식대회 홀인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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