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단계」는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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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제계는 제1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사업현황이 다소 호전되었으며 물가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으나 한국경제가 도약단계에 있다는 주장에는 회의를 보이고 정부는 지금과 같은 의욕으로 제반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설 2면에>
공보부가 전국의 주요 기업인(종업원 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경제계는 그러나 당국의 과잉의욕에는 우려를 나타내었으며 증세계획에 반기를 들고 통화증발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코자 실시된 이 조사에서 기업인들은 물가현실화와 강력한 가격통제를 희망, 업계가 직면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변동환율제의 성과는 높이 평가했으며 청구권 자금의 조기 사용, 공업지방 분산계획에 동조하고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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