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혜영 '금' 돌려차기

중앙일보

입력

비상하는 여자, 추락하는 남자.

한국 태권도 남녀의 명암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6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계속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플라이급에서 여자는 신예 이혜영(19.경희대 1년)이 금메달을 추가해 사상 첫 '전 체급 석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남자부에선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김대륭(21.용인대 3년)이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에 그쳐 종합 우승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선수는 결승전에서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구에 브리지다(스페인)를 맞아 주특기인 왼발 돌려차기를 앞세워 5-1로 압승을 거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