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10월중 24만2천명 해고

중앙일보

입력

미국 기업들은 지난 10월 24만2천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민간조사기관이 5일 집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사는 이로써 지난 두달 사이 49만명 이상이 미기업에서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특히 9.11 테러후 실직한 인원이 이 가운데 9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실직한 인원은 160만명으로 작년동기비 무려 1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10월중 정보통신 부문에서 4만2천명이 실직해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 항공우주, 산업재 및 자동차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순수방산, 의료복지, 보험, 에너지 및 보안산업 쪽은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도 지난주 10월중 미국에서 모두 41만5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이로써 실업률이 기록적인 5.4%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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