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72% "한은 콜금리 결정 독립적으론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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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은행이 독립적으로 콜금리를 결정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6일 교수.금융 종사자.국회의원.언론인.시민단체 등 경제전문가 2백51명을 상대로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은의 콜금리 결정이 정부로부터 독립적으로 이뤄지는지 여부에 대해 '매우 독립적이지 못하다'는 응답이 12%, '독립적이지 못한 편'이라는 응답이 59.8% 등 응답자의 71.8%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반면 '매우 독립적'이라는 의견은 0.4%에 불과했으며, '독립적인 편'이라는 응답은 26.3%에 그쳤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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