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프로복싱 주더, 추와 재경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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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WBA, WBC, IBF 등 3대 기구 주니어웰터급통합 타이틀매치에서 러시아 출신의 한국계 3세 복서인 코스티야 추(호주)에게 패한잽 주더(미국)가 심판 판정에 불복, 재경기를 주장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2회 KO로 패한 주더의 프로모터인 개리 쇼는 5일 "주더가 다운된 뒤 경기 재개 의사를 보였는데도 게임을 중단 시킨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쇼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와 프로복싱 3대 기구에 심판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을했고 네바다주체육위원회는 비디오 분석에 착수했다.

주더의 이의신청이 수용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번 경기를 중계했던 쇼타임TV가 내년 2월로 재경기를 예상하는 등 이들의 재대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주더와추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더도 "내년에는 반드시 추를 꺾고 3대 기구 통합 타이틀을 획득하겠다"며 재경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주니어웰터급 천하통일을 이룬 추는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며 재경기에 대해 탐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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