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호나우두 또 부상

중앙일보

입력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두(이탈리아 인터 밀란.사진)가 좀처럼 부상의 악령에서 풀려나지 않는다.

지난 4일(한국시간) 밀라노 산시로경기장에서 열린 레체와의 홈경기에 2년 만에 선발로 출전한 호나우두는 전반 13분 만에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아드리나우와 교체됐다.

호나우두는 이날 부상을 놓고 "너무 일찍 복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조기 복귀 때문이 아니라 2년간 뛰지 않은 공백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년 전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호나우두는 첫 수술을 받고 지난해 4월 그라운드에 돌아왔다가 복귀전에서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 8월 나이지리아 프로팀과의 경기에 교체멤버로 복귀한 뒤 그동안 세 경기에 교체멤버로 뛰었으며 이날이 첫 선발 출장이었다. 구단은 부상 부위를 정밀진단한 뒤 호나우두의 브라질 대표팀 합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브라질은 7일 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이 될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