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 구동 승용차 잇따라 수입

중앙일보

입력

4륜 구동 승용차가 잇따라 수입되고 있다.

4륜 구동은 네 바퀴에 동력이 직접 전달된다. 국산차의 경우 레저용 차량에만 적용하고 있다. 기름이 비교적 많이 든다. 그러나 수입차 업계는 높은 안전성과 승차감, 정확한 제동력, 우수한 가속성 등을 내세워 판촉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코리아는 지난 달 4륜구동 신형 스포츠 세단 'X타입 2.5L V6SE'모델의 국내 시판에 나섰다. X타입은 재규어의 막내급 모델이다.

재규어코리아 김현준 이사는 "X타입은 스포츠 세단이면서 항시 4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한국의 특이한 지형상황에 가장 적합하다.

어떤 지형,어떤 기후조건이든 운전을 즐길 수 있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재규어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4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체 안전성과 노면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포츠카의 특색인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기능도 그대로 옮겨왔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천9백90만원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9월 '뉴 파사트 2.8 V6 포 노션'을 출시했다. 4륜구동 승용차다.

회사측은 이 차는 노면을 움켜잡듯이 주행하도록 도와줘 빙판길이나 급격한 커브 길에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대부분의 4륜구동은 앞 뒤 또는 양쪽 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그러나 이 차종은 대각선으로도 동력전달이 가능하다. 부가세 포함 5천6백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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