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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류현진과 영어로 전화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야구선수 봉중근이 JTBC 나들이에 나섰다. 봉중근은 8~9일 방영되는 JTBC ‘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해 자신의 야구인생을 털어놓았다.

봉중근은 최근 미국 진출한 류현진과 영어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해 제작진의 관심을 모았다. 류현진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미국 진출 선배인 봉중근과 통화를 통해 감을 익히는 것. 하지만 상당수는 “왓썹맨, 웨얼아유” 같은 단문인 경우도 많다고 봉중근은 덧붙였다. 봉중근은 류현진에게 “미국 프로그램만 소화하지 말고, 한국에서 했던 훈련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또 WBC에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것과 생긴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봉중근은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것은 1회 WBC때 아이디어로 나왔다”면서 “마운드가 단단해 이진영이 신고 있던 스파이크로 구멍을 내 꽂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봉중근은 “마운드에 태극기만 꽂으면 이후에 일본에게 졌다”면서 “3회 대회때는 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상으로 3회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동료 선수들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빅머니(돈을 많이 받아서)’ 김태균은 ‘애늙은이’ 박찬호는 ‘짠돌이’라고 평했다. 봉중근은 “아 (박찬호) 선배님 밥 좀 사주세요. 지난 WBC 때도 그렇게 뭐 좀 사달라고 하는데 안 사주시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눈길을 끈 부분은 “LG와 우승 중 선택하라면”이라는 질문. 봉중근은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중근은 이 외에도 “삼진보다 병살타가 더 좋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쨍하고 공뜬 날’은 JTBC 9시 뉴스 말미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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