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 신천 국교에 전화 가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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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신천 국민학교에 전화를 놓아주자』고 나선 서울 시내 72개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정성이 열매를 맺어 13일 지금까지 전화가 없어 큰 고통을 받던 성동구 잠실리 신천 국민학교에 전화가 개봉됐다.
지난 2월 서울시면서도 경비 전화 마저 없어 서울과는 동떨어졌던 신천 국민학교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시내 국민학교 어린이들은 성금 모으기에 나섰으며 90만원을 마련하여 이날 전화를 놓게된 것이다.
교장 배은직씨와 전교생들은 처음으로 「찌르릉」하고 울리는 전화 「벨」 소리를 신기해하며 시내 어린이들의 정성에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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