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돕는 똑똑한 다이어리와 어플리케이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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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새해 목표달성률이 32.3%에 그쳤다고 한다. 2013년계사년 새해를 맞아 새로 계획을 세웠다면, 그 목표 달성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똑똑한 다이어리와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수기형 다이어리가 익숙할 터. ‘프랭클린플래너’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와 시간 관리 대가로 통하는 하이럼 스미스가 개발한 시스템 다이어리다. 48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사용될 정도로 다이어리계의 베스트셀러다. 이 다이어리가 가진 큰 장점은 프랭클린플래너를 사용법을 무료 강의를 통해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는 매달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강남점’에서 열린다. 시간관리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노하우를 전달한다. 세운 계획을 주간 단위로 나눠 실행하는 법과 일일계획을 약속과 할 일로 나눠 우선순서대로 실행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uccesssho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로이카 다이어리’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한 실속형 다이어리다. 속지를 교체할 수 있는 스프링 노트형태로 3단 커버형이라 명함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고, 영수증이나 메모 등을 끼워 넣을 수 있는 머니클립도 추가돼 있다. 소가죽 재질이 돋보이고, 첫장은 2013년 월 달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마케팅전문지에서 내놓은 ‘유니타스매트릭스’는 프로젝트 진행을 관리해주는 도구로 개발됐다. 아이디어를 전략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독특한 개념이다. ‘플래너 툴’ 라인에는 3개월 단기 프로젝트와 1년 장기 프로젝트로 노트가 구분돼 있어 목적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워둔 계획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2013 작심삼일-새해 목표 계획 신년’(앱스토어, $1.99)은 목표를 달력별로 기록하고 내용을 체크하도록 구성됐다. D-day를 설정 두고 완료율을 수시로 점검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실시간으로 어디서나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고, 목표를 기억하도록 해주는 게 특징이다. 글자 크기와 컬러 등을 바꾸며 수기 다이어리를 쓰는 듯한 손맛이 느껴져 일석이조.

비슷한 개념으 로 ‘위플 다이어리-할일, 계획, 캘린더, 일정’(앱스토어, $0.99)이 있다. 그날의 할 일을 관리함으로써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구체적으로 할 일을 정해 입력한 뒤, 알림 기능으로 리마인드 시켜준다. 목표 진행률과 성과의 통계도 확인 가능하다.‘작심100일’(구글플레이스토어, 무료)은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는 것을 지인과 공유하는 독특한 개념의 앱이다. 목표를 설정할 때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을 서포터즈로 등록하면 응원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사한 목표를 가진 이용자들끼리 소셜 인맥을 쌓아 서로 격려하거나 전문가가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등 목표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다. 

<글=강미숙 기자 사진="장진영" 협조="한국성과향상센터·프리비아쇼핑·모라비안유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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