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26일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PC 운영체제(OS)인 윈도XP 한글판이 26일 국내에 출시된다.

윈도XP의 권장소비자가는 일반 가정용 제품인 `홈 에디션'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 27만원(이하 부가세 별도)이며 업그레이드용은 14만원이다.

또한 업무용인 `프로페셔널'은 처음 사용자용이 41만원, 업그레이드용은 27만원이다.

윈도XP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윈도 미(ME)의 후속 버전으로 사용자 화면인 인터페이스가 이전의 윈도 OS 시리즈에 비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윈도 미에 비해 처리 속도가 1.5배 빨라졌으며 NT커널을 기반으로 해 시스템의 안정성이 개선됐다 원격작업, 원격지원 같은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됐으며 윈도미디어플레이어8.0,윈도무비메이커 1.1 등이 탑재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한다.

윈도XP 한글판에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윈도메신저'가 기본으로 탑재됐지만 인터넷전화(VoIP) 소프트웨어는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인터넷전화 기능 탑재를 위해 한국MS는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솔루션 업체들을 상대로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MS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윈도XP에 대한 제품 설명회 및 세미나 등 윈도XP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또한 오는 28∼29일, 11월 3∼4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디지털용산 축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윈도XP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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