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43개 판매가격 공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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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소화제.해열제.제산제.종합감기약 등 소비자들이 많이 사 먹는 일반의약품 43개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분기마다 가격을 조사, 결과를 지역언론이나 소비자단체에 제공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을 돕고 약을 비싸게 파는 약국이 가격을 내리도록 강제하는 한편 제약업체가 출하가격을 적정하게 인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소재 시민.소비자단체와 함께 약품 판매가를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판매량 상위 1백대 약 중 일반의약품 (드링크류 제외) ▶약효군별 시장지배력이 큰 일반약 ▶건강보험 처방빈도가 높았던 일반약 등을 기준으로 삼아 특별관리대상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1차로 이달말까지 판매 가격 및 구매가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아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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