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 노동당 다시 집권|윌슨 압승소감 경기회복에 진력할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AP·로이터·UPI·AFP=본사종합】「윌슨」수상이 영도하는 영국노동당은 1일 총 선거에서 「에드워드·히드」당수의 보수당을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지난 31일 실시한 하원의원 6백30명을 뽑는 선거의 결과가 1일 하오 1시(한국시간) 거의 밝혀지고 있는데 노동당은 과반수 선에서 적어도 1백20석 이상 많으면 1백70여 석까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64년10월 총선거에서 보수당보다 겨우 3석이 더 많은 근소한 차이로 집권한 「윌슨」수상의 노동당은 이번 총선거에서 압승함으로써 안정된 내각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제2야당인 자유당은 당석의 증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윌슨」수상, 「브라운」부수상, 「히드」보수당수, 「고든·워커」전 외상 등 양쪽의 지도급 인사들은 모두 각자의 선거구서 당선됐다.
【런던1일AFP합동=본사특약】「윌슨」영국수상은 1일 선거후 노동당정부가 수행할 첫 과제는 영국경제의 경기회복이라고 말했다.
「윌슨」수상은 노동당이 이번 총선거서 압승한 힘을 빌어 주요산업의 국유화와 사회주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에 대해 노동당 내각의 급선무는 경제재전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